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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일본 총리,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사 北에 전달 확인: '납치 문제 돌파구' 마련 의지 강력 표명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이미 북한 측에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3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 문제 관련 모임에 참석한 다카이치 총리는 "이미 북측에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히며,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면 돌파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이는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간절한 요구와 피해자 부모 세대의 고령화라는 시간과의 싸움 속에서 일본 정부의 외교적 결단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 북한에 전달된 정상회담 희망 의사 📞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모임에서 "어떻게 하든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정면으로 마주해 스스로 앞장서서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해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최고위 지도자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직접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북한 측에 그 의사를 전달했다는 사실은 경색된 북일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납북자 가족과의 면담에서도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겠다"며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를 밝힌 바 있어, 이번 확인은 일회성 발언이 아닌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2️⃣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절박한 호소와 시간과의 싸움 🕰️
다카이치 총리의 적극적인 움직임 뒤에는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절박한 호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면담에는 1977년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남동생인 요코타 다쿠야 씨 등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조속한 귀국을 위한 노력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의 요구 중 가장 절실한 부분은 시간의 문제입니다. 납북 피해자의 부모 세대가 생존해 있는 동안 귀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에 강하게 항의할 것이라며 시한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북한에 있다고 인정한 납북자의 부모 중 생존자는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인 요코타 사키에 씨 단 1명뿐이기에, 인도적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 시점은 매우 촉박합니다.
📍 북일 간 납북자 문제의 대립 지점
- **일본 정부 주장:** 자국민 17명이 납치되었고, 이 중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음.
- **북한 주장:** 12명 중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아예 오지 않았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음.
3️⃣ 국제사회와의 공조: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동석 🇺🇸
일본 정부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납북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방일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면담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사실은 일본 정부가 납치 문제를 북미 간의 주요 의제로 부각시키려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은 일본의 납치 문제를 단순한 북일 간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인권 및 안보 문제로 격상시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국제적 관심을 동원하여 정상회담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4️⃣ 전임 총리들의 노력과 다카이치 총리의 과감한 행동 예고 💪
납북자 문제 해결은 오랫동안 일본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등도 납북자 귀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는 북한의 완강한 태도와 납치 문제 해결의 복잡성을 반영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미 북한에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전임자들과는 차별화되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입니다. 피해자 부모 세대가 생존한 마지막 시기라는 절박한 상황 인식 하에, 납치 문제 해결을 자신의 임기 내 핵심 외교 과제로 삼고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결단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