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금된 한국인, 1명은 미국 잔류 선택... '자진출국' 대신 '법적 투쟁' 길로
316명은 귀국길에 올랐지만, 영주권자 가족을 둔 1인은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 진행
📖 목차
✈️ 대다수의 귀국, 한 명의 잔류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30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이들 중 316명은 자진출국 방식으로 석방되어 대한항공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그러나 모두가 귀국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구금되었던 한국인들 가운데 단 한 명만이 미국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번 사태가 단일한 해결책으로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대다수는 빠른 귀국을 선택했지만, 각자의 사정과 미래 계획에 따라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한 구금 사태는 ‘집단 귀국’과 ‘개별 법적 투쟁’이라는 두 가지 결말을 동시에 맞게 되었다.
👨👩👧👦 미국 잔류를 선택한 이유: 영주권자의 가족
미국 잔류를 택한 1인은 본인은 물론 가족도 영주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권자 신분을 유지하고 가족과 함께 미국에 살기 위해서는 자진출국이 아닌 법적 절차를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자진출국을 선택할 경우, 향후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구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구금 상태에서 이민 관련 재판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비록 험난하고 불확실한 길이지만, 영주권자로서 미국에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보석과 같이 구금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금 시설에 머물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험난한 법적 절차, 구금 상태에서의 싸움
법적 투쟁을 선택한 이 1인에게는 외롭고 긴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구금 시설에 머무는 동안 변호인과 함께 이민 법원에서의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 이민법은 복잡하고, 결과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그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원이 될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영사 조력은 구금된 국민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그의 법적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귀국길에 오른 이들의 마지막 여정
한편, 귀국을 선택한 316명의 한국인은 이민 당국의 호송차가 따라붙는 버스에 나눠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버스에는 미국 당국 관계자들이 동승했으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은 숙소에 들러 짐을 챙길 시간도 허용되지 않았으나, 기업 측에서 이 부분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금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심리적 어려움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이들을 보살피려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긴장과 안도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마침내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게 될 것이다.
🤝 결론: 각자의 길, 그리고 정부의 역할
이번 미국 구금 사태는 한국 국민 한 명 한 명의 복잡한 사정과 선택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대다수는 빠른 귀국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려 했지만, 단 한 명은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미국에서의 삶을 지키겠다는 용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모두에게 동일한 해결책을 강요하는 대신,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귀국을 택한 이들에게는 안전한 귀국을, 잔류를 택한 이에게는 든든한 법적 조력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