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사회의 절박한 호소: 이재명 대통령에게 구금 한인 구명 요청
-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한인 이민자·입양인 '벼랑 끝'
목차
1. 동포 간담회, 눈물로 전한 절박한 목소리 😢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는 단순히 환영과 격려의 자리를 넘어 절박한 호소와 눈물이 교차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이 대통령에게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인해 체포·구금·추방 위기에 놓인 한인 이민자들과 입양인들의 구명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이 한인 사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합니다. 먼 타국에서 고통받는 동포들의 목소리는 이 대통령의 순방 외교에 또 다른 무거운 숙제를 안겼습니다.
2. '박사 과정' 한인 청년, 공항에서 구금된 비극 ✈️
미교협이 이 대통령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사례는 텍사스 A&M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던 김태흥(40) 씨의 사연이었습니다. 김 씨는 5살 때 미국으로 건너와 영주권자로 살고 있었는데, 2주간 한국을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세관단속국에 체포되어 현재 텍사스 구금 시설에 갇혀 있습니다.
그의 체포 배경에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던 과거 전력이 문제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교협은 이 대통령에게 김 씨의 모친이 쓴 편지를 전달하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한국 국민인 태흥이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해주면 너무 고맙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편지에는 "자식의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3. 끝나지 않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
김 씨의 사례는 결코 예외적인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이 재개되면서 이민자와 입양인들에 대한 불심검문, 체포, 추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자 문제로 이민 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고연수 씨의 사례 역시 한인 사회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한인 사회를 넘어 이민자 전체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은 실수나 오래된 경미한 전과도 용서하지 않고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것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도 큰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4. 국가의 보호를 기다리는 재외국민 🛡️
미교협의 요청은 단순히 한 두 사람의 구명을 넘어, 국가가 재외국민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민자들과 입양인들은 비록 타국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의 정체성과 뿌리는 여전히 한국에 있습니다.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댈 곳은 바로 조국,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전달된 한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외교라는 것이 단순히 국가 간의 거시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을 넘어, 한 명 한 명의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