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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제주 축산물 수출 물꼬, 첨단기술·안보 협력 강화의 청사진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도전과제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제주도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최초로 합의되는 등 경제적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디지털, 방산, 해운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어 양국 간 공조가 다방면으로 확대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안보 협력 강화 🛡️
한국과 싱가포르는 새롭게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방위산업 기술 공동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특히 '온라인 스캠'과 같은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해 선진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정책적 협력과 법 집행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방산 물자 다변화 과정에 한국이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방산 협력의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웡 총리 역시 디지털 안보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공 서비스 확충 방안을 서로 배울 것을 언급하며 양국 간 경험 공유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2️⃣ 제주 축산물 수출 합의, 엄격한 검역 장벽을 넘다 🥩
경제 협력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제주도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합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최초로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도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싱가포르의 검역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 농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더불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과 한-싱가포르 FTA 등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 역시 주요 경제 협력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3️⃣ AI·해운 등 미래 산업 분야 MOU 체결 🚀
양국은 미래 산업 혁신과 동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첨단 기술 공동 연구 및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MOU)'와 물류·해운산업을 공동 선도하기 위한 '녹색·디지털 해운 항로 구축 협력 MOU' 등 미래 지향적인 협력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이는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양국이 핵심 기술과 물류 시스템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 협력 MOU와 인사행정 협력 MOU 등 인적·사회적 교류를 확대하는 합의도 이루어졌습니다.
4️⃣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와 역내 연대 강화 🌏
국제 질서의 급변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도 폭넓게 논의되었습니다. 웡 총리는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 지지해 주셨다"고 이 대통령이 전하며, 싱가포르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역내 다자 협의체에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의 2027년 아세안 의장국 활동과 2030년 APEC 의장국 활동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도 약속되었습니다.
🔑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주요 합의 내용
- **관계 격상:** 기존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 **경제 협력:**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합의 및 한-아세안/한-싱가포르 FTA를 통한 교역 확대.
- **첨단 기술:** 디지털 협력 MOU, AI 공동 연구 및 K-콘텐츠 투자 확대 희망.
- **안보/치안:** 방위산업 기술 공동 연구 확대 및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법 집행 공조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