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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히 쉬길"…가혹행위로 스러진 故 김상현 이병, 3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 영면
    사진:연합뉴스

    🕯️ "편히 쉬길"…가혹행위로 스러진 故 김상현 이병, 3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 영면

    육군 GOP 부대에 전입한 지 한 달여 만에 간부와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고(故) 김상현 이병이 사망 약 3년 만인 30일, 마침내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되며 영면에 들었습니다. 스무 살의 꽃다운 나이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으나 진상규명을 위해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던 김 이병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사단장(葬)으로 엄수되었습니다. 유가족은 영결식 내내 오열했으며, 동기의 추도사"한 그릇 라면"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영결식은 반복되는 군 내 가혹행위의 비극을 되새기며 군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 절규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1️⃣ 3년 만의 영면: 눈물 속 마지막 인사 😢

    2022년 11월 28일 사망한 김 이병은 그동안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의 투쟁으로 인해 차가운 냉동고에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긴 싸움 끝에 치러진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미안함과 애통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 동기들의 마지막 편지

    • **라면의 추억:** 김 이병과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던 동기는 추도사에서 고인이 밀가루를 먹지 못했음에도 동기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라면을 함께 먹었던 일화를 소개.
    • **잊지 못할 선물:** 동기는 "작은 한 그릇의 라면 속에 담긴 너의 마음이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이었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심.
    • **미안함과 기원:** "그때, 네 곁에서 더 많이 들어주고, 더 많이 안아줬더라면 하는 미안함이 내 마음을 계속 짓누른다. 이제는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편히 쉬었으면 해"라는 마지막 인사에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됨.

    2️⃣ GOP 전입 한 달 만의 비극: 가혹행위의 실체 💔

    김 이병은 2022년 9월 5일 입대하여 GOP 경계병에 자원했으나, 전입 한 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이는 군대 내 뿌리 깊은 가혹행위 문화 때문이었습니다.

    📌 가혹행위 내용 및 사법 처리

    • **가혹행위:** 간부와 선임병들로부터 모욕, 협박, 실수 노트 작성 강요 등 다양한 가혹행위를 겪음.
    • **구체적 조롱:** 당시 분대장 간부는 김 이병을 유명 웹애니메이션의 '민폐 캐릭터'와 비슷하다며 조롱하듯이 따라 하며 모욕.
    • **선임병들의 질타:** 선임병들은 GOP 근무 내용 숙지 미흡을 질타하며 괴롭힘을 일삼음.
    • **가해자 처벌:** 김 이병을 괴롭힌 김모(23)씨와 민모(25)씨는 항소심에서도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4개월 실형, 송모(23)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

    3️⃣ 2년 만의 순직 인정과 군의 반성 촉구 🇰🇷

    사망 후 2년여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 김 이병은 순직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국가와 군 당국이 가혹행위로 인한 죽음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 군인권센터의 절규

    • **유가족의 고통:**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사랑하는 자식을 정성으로 키워 나라에 맡긴 유가족에게 말도 안 되는 형벌을 겪게 한 사람이 누구냐"며 가해자와 군 당국을 질타.
    • **비극 반복 우려:** 임 소장은 "여전히 매년 100명 안팎의 소중한 사람이 군대에서 진다""부디 이곳 영결식장에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군 인권 개선의 절실함을 호소.

    4️⃣ 추모비 건립과 국립현충원 안장 🕊️

    유가족의 뜻에 따라 김 이병이 목숨을 끊었던 초소 앞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이는 군이 경각심을 갖고 인권 보호에 힘쓰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입니다. 오늘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되어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 故 김상현 이병 사건 주요 경과

    날짜 주요 내용
    **2022년 9월 5일** 육군 입대
    **2022년 10월 27일** 12사단 GOP 부대 배치
    **2022년 11월 28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초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
    **2025년 2월** 사망 약 2년여 만에 순직 인정
    **2025년 10월 30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사단장(葬) 영결식 엄수,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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