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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형 아파트·숙박시설 제한급수 돌입...해군 군수지원함까지 투입

by 비아무기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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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 '끝없는 가뭄'... 강릉, 대형 아파트·숙박시설 '제한급수' 돌입... 해군 함정까지 긴급 투입
사진:YTN뉴스

💧 '끝없는 가뭄'... 강릉, 대형 아파트·숙박시설 '제한급수' 돌입... 해군 함정까지 긴급 투입

오봉저수지 저수율 12.9%까지 추락... 민·관·군 총동원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

🚱 마른 땅 강릉, 대형 시설 제한급수 돌입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가 오늘(6일)부터 결국 제한급수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홍제 정수장 급수구역 내 대형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123곳에 대해 물 공급 방식을 전환했다. 이는 100톤 이상의 저수조를 갖춘 아파트 113곳과 대형숙박시설 10곳으로, 총 4만 5천여 세대가 포함된다.

제한급수의 방식은 정수장에서 직접 수도관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급수 차량을 이용해 각 건물의 저수조에 물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강릉시는 이 조치를 통해 정수장의 부담을 덜고, 가뭄의 근원지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하락 속도를 늦추겠다는 절박한 계획을 밝혔다.

📉 끝없이 추락하는 저수율, 비상 조치에도 역부족

강릉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9%로, 어제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이는 제한급수 시행과 농업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수율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저수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저수지의 모습은 강릉 시민들에게 심각한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언제 물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은 커져가고 있다.

🚢 해군 군수지원함, 가뭄 해소를 위한 긴급 지원

가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민·관·군이 총동원된 비상 대응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이미 산림청과 군부대 헬기 10대가 오봉저수지에 물을 퍼 나르고 있으며, 급수차 500여 대가 투입되어 하루 만 톤 이상의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결국 해군까지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해군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오늘 오전 9시 강릉 안인화력발전 부두에 입항해 대량의 청수(민간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물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소방차와 급수차를 통해 정수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 군이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 단계별 단수 조치, 주민 불편 가중

강릉시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 단계별 비상 조치도 마련했다. 1단계로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단수를 시행하고, 이후에도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면 2단계로 격일 급수에 들어가는 방안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시행될 경우, 주민들의 불편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물 사용에 제약이 생기면서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식당과 숙박업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막심할 것으로 보인다.

🌧️ 모두의 노력에도 '비'만이 해결책인 절망적 현실

강릉시와 시민들, 그리고 군부대와 해군까지 총동원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뭄의 근본적인 해소는 오직 가 내려야만 가능한 절망적인 상황이다. 현재로선 뚜렷한 강수 소식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강릉의 가뭄 사태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기후 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물 부족 문제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소중한 물을 아껴 쓰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장기적인 물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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