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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 대형 산불 발생 및 대응 현황

    경북 의성, 1년 만에 또다시 대형 산불 비상… '대응 2단계' 발령 및 주민 대피령

    [사건 주요 요약]

    10일 오후 3시 15분경,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인근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6.4m의 서북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자,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전격 발령했습니다. 현재 헬기 8대와 인력 315명이 긴급 투입되었으며, 인근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긴박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봄, 대형 산불로 큰 아픔을 겪었던 경북 의성 지역에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화마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력한 돌풍이 결합하면서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어선 구축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 산불 발생 및 대응 2단계 발령 경위

    불길은 이날 오후 3시 15분경 해발 150m 높이의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청은 화재 발생 약 26분 만인 오후 3시 41분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100ha 미만이거나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내려지는 조치로, 인근 시·군 가용 헬기의 50%까지 동원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2. 최악의 기상 조건: 강풍과 낮은 습도의 협공

    현재 의성군 일대에는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풍속은 서북풍 6.4㎧에 달하며, 습도는 33%로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작은 불씨를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키우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어, 지상 진화 인력의 접근조차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3. 인명 피해 방지 최우선: 주민 긴급 대피령 발령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의성군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대피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오로리, 팔성리, 비봉리 거주 주민들은 군의 안내에 따라 현재 의성체육관으로 분산 대피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민가 주변에 소방차를 집중 배치해 방화선을 형성하는 등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최후의 저지선을 치고 있습니다.

    4. 가용 자원 총동원: 입체적인 진화 작전 전개

    현재 현장에는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진화 헬기 8대가 상공에서 물을 투하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49대와 소방차 등 총 52대의 장비가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의성군청 공무원 200명을 포함해 전문 진화대, 소방, 경찰 등 총 315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5. 반복되는 산불 잔혹사: 근본적인 대책과 주의 당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이번 대형 산불은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기 장기화와 산림 인접 지역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겨울철과 초봄 사이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 등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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