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수십만원' 증발... 🌙 광명 KT 고객들, '소액결제 해킹' 집단 피해 발생!

1. "자고 일어났더니 폰 요금이..." 집단으로 발생한 미스터리 소액결제 💸

최근 경기도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에 다수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의 금액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6명이며, 피해 규모는 총 62차례에 걸쳐 1천769만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사건은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적 피해가 아닌, 조직적인 해킹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들에게는 몇 가지 놀라운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첫째, 피해자들은 모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둘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 모두 KT의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자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특이성은 단순한 피싱이나 스미싱 범죄를 넘어선 통신사 내부망 또는 유통망 정보 탈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킹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 범죄가 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해킹 경로에 대한 집중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북한 또는 중국 배후 해킹 조직이 국내 통신사를 해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번 사건의 배경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KT 본사 내부망 해킹인지, 단순히 유통망 정보가 탈취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개인의 보안 문제를 넘어 통신사의 정보 보호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통신사의 내부망이나 유통망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통신사 측의 관리 소홀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론이 대두될 것입니다.

단순히 피해 보상 문제를 넘어, 국민들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기업들의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