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국혁신당 성 비위 논란, 국민의힘의 날 선 비판: '개돼지' 망언의 파문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개돼지' 발언 논란에 국민의힘 "즉각 해임하고 징계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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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강욱 원장 '개돼지' 발언 맹비난
최근 조국혁신당을 뒤흔들고 있는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하여,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의 이른바 '2차 가해'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국민의힘이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어제(4일) 논평을 통해, 최 원장이 해당 사건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을 '개돼지'에 빗댔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최 원장과 같은 생각이 아니라면 즉각 해임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발언이 단순히 개인적인 망언 수준을 넘어, 성 관련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왜곡된 인식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 지도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는 조국혁신당의 내부 문제를 민주당과의 연관성 속에서 바라보며, 민주당의 도덕적 책임을 함께 묻는 정치적 공세로 해석된다.
💔 '피해호소인'에 이은 '개돼지': 2차 가해 논란의 핵심
이번 '개돼지' 발언은 과거 민주당 내에서 성추문 사건이 불거졌을 때 사용되었던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연상시킨다. '피해호소인'이라는 단어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고 피해 사실 자체를 축소, 왜곡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2차 가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전례를 언급하며, "성 관련 사건에 '피해호소인'도 모자라 '개돼지' 망언을 퍼붓는 것은 이를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고 피해자보다 자신들의 투쟁을 우선시하는 집단적 외면과 최면이 빚은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적은 성 비위 사건을 정치적 이념이나 투쟁의 문제로 덮으려는 경향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읽힌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건을 공론화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 '내로남불' 프레임: 국민의힘의 조국혁신당 비판
국민의힘은 이번 논평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혁신당도 정작 내부 성 비위 문제 앞에선 피해자 편에 서기는커녕 조직적 외면으로 얼룩져 있다"고 꼬집으며, 그들이 표방하는 '혁신'의 가치가 허울뿐임을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허구한 날 남의 당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훈계하는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며, 조국혁신당이 그동안 국민의힘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의 문제에 대해 가했던 비판들이 '내로남불'에 불과하다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처럼 여야는 서로의 성 비위 사건을 공격의 빌미로 삼으며,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는 정치적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 정치적 공방을 넘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진정한 자세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논쟁을 넘어,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성 비위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은 사건의 경중을 떠나 모든 성 비위 사건에 적용되어야 할 중요한 기준이다. 피해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2차 가해를 방지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권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번 논란이 단순히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정당이 내부의 윤리 의식을 점검하고 자정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편에 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자 '혁신'임을 정치권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