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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 찬성 79.5%로 파업 가결…중노위·노사 교섭은 계속

by 비아무기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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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가결' 기아 노조, 임단협 난항...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주 4일제 요구하며 압박 수위 높여

🚗 '파업 가결' 기아 노조, 임단협 난항...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주 4일제 요구하며 압박 수위 높여

기아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여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어온 기아 노사 관계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 가결

기아 노동조합은 19일 전체 조합원 2만5천798명 중 86.6%에 해당하는 2만2천335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총원 대비 79.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 참여 인원 대비 찬성률은 91.9%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이는 노조원들의 강한 불만과 투쟁 의지를 보여준다.

💰 노조의 요구안: 기본급 인상, 정년 연장, 주 4일제

기아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여러 파격적인 요구안을 제시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주요 요구 사항으로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정년을 만 64세로 연장주 4일제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주 4일제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기된 요구안이라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 파업 가결의 의미와 향후 전망

파업 찬반 투표의 가결은 노조에게 합법적 파업권을 부여하는 첫 번째 단계다. 이는 아직 당장 파업에 돌입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노조의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노조는 "말로 안 되면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을 마무리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향후 중앙노동위원회 교섭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 노사와의 비교

기아 노사의 갈등은 같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기아 노조가 제시한 파격적인 요구안에 대한 사측의 부담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 결론: 상생을 위한 노사 간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

기아 노사의 이번 갈등은 생산성 저하와 기업 이미지 손상 등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노사가 대립이 아닌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노조는 현실적인 요구안을, 사측은 조합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만 무분규 협상의 전통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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