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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계화의 신호탄: 이재명 대통령 부부, 추석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으로 시래기·김밥 수출 가능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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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을 맞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에 출연하여 K-푸드와 한국 식재료의 세계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 이 대통령은 한식이 문화적 자산이자 지속 가능한 산업적 잠재력을 가진 국가 핵심 역량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로 꼽은 '시래기'는 단순한 추억의 음식을 넘어, 원산지 '한국'을 표시하여 수출이 가능한 독자적인 상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K-푸드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1. 취임 후 첫 예능 출연: K-푸드 홍보를 위한 파격적인 행보
지난 6일 밤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출연이 K-푸드(한식)를 홍보하려는 국정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추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풍성함이다.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명절 인사를 전하며,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문화가 (중요한) 자산이다. 그중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음식은 (입맛이)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 산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한식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 '시래기'와 '김밥'에 담긴 K-푸드 수출 전략
이 대통령이 셰프들에게 요청한 요리 주제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식재료, 시래기'였습니다. 대통령이 김 여사가 해주는 음식 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시래기 고등어조림'을 통해 시래기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드러낸 동시에, 시래기가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래기는 추억의 음식이자, 맛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한 건강식"이라며, "원산지 '한국'을 표시해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시래기의 산업화 및 수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최근 미국 방문 당시 뉴욕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김밥을 만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외국에서는 그동안 (동양 음식이) '스시'로 대표되고 있었지만, 이제 김밥이라고 다들 자신 있게 얘기하더라"고 말해, 김밥이 K-푸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3.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요리
이날 셰프들의 첫 번째 요리 경연에서는 보리새우 강정과 퓨전식 삼계탕이 격돌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보리새우 강정을 선택하며 전통 한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예전에는 외국인의 입맛에 다가가는 쪽으로 K-푸드를 좋아했는데, 최근엔 가장 한국적인 요리를 많이 찾더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요리가 아니겠느냐"며 전통적인 맛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보리새우 강정에 대해 "삼계탕 요리도 훌륭했지만, (보리새우 강정 요리가) 더 한국산 음식이지 않나. 또 보관도 용이하고 배에 싣고 가기도 쉽다"며 수출 가능성이라는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산업화에 유리한 선택이었음을 밝혔습니다.
4. 요리 경연과 산업화 구상: 독자 상품 개발의 가능성
두 번째 대결에서는 시래기와 누룽지를 활용한 피자 요리와 시래기 반죽을 활용한 송편 요리가 맞붙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래기 피자 위에 올려진 연근 튀김 토핑을 시식하고는 "이건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즉석에서 K-푸드 산업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꺼냈습니다.
결국 '시래기 피자'가 승리하자 이 대통령은 "'시래기'라는 요리의 주제를 확실히 살렸다. 장난스럽게 요리를 하셨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었다"고 극찬하며,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세계화의 중요한 열쇠임을 시사했습니다.
5. '음식은 문화적 자산,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는 대통령의 철학
이번 예능 출연은 단순히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과 소통하려는 차원을 넘어, K-푸드를 국가 차원의 핵심 산업으로 격상시키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뚜렷한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음식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적인 산업적 잠재력을 연결지어, 배추, 더덕, 시래기 등 한국산 식재료의 수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가족을 많이 만나시고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드는 한가위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인사를 전한 후, "특히 시래기가 정말 좋으니 시래기를 많이 드시라"고 재차 한국 식재료를 홍보하며 K-푸드 세계화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