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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누리호 4차 발사 대성공! 인하대 큐브위성 '인하로샛', 로사다 기술로 우주 전력 혁신을 예고하다
Ⅰ.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과 다목적 플랫폼 확립
누리호 4차 발사가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12기의 부탑재위성이 우주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인하대학교의 큐브위성 '인하로샛'(INHARoSAT)은 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기술적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인하로샛의 핵심은 유연한 태양전지를 말아 펼치는 '로사다'(RoSADA) 기술로, 미래 우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27일 오전 1시 13분께 발사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탑재된 12기의 부탑재위성 또한 목표 궤도상에 안착했습니다. 이로써 누리호는 위성 13기를 한꺼번에 우주로 수송하는 대형 임무를 완수하며 다목적 우주 수송 플랫폼으로서의 신뢰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혔듯이, 이번 성공은 단순한 기술력 확보를 넘어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주관 하에 추진된 이번 발사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개발한 위성들을 실어 나르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Ⅱ. 인하로샛의 성공적 궤도 진입 및 첫 교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과 함께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제작한 큐브위성 '인하로샛'(INHARoSAT)도 성공적으로 우주 궤도상에 진입했습니다. 인하로샛은 발사 이후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 위치한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위성의 정상적인 작동과 임무 수행 준비를 알렸습니다. 이는 대학이 자체 개발한 전장품과 시스템이 극한의 우주 환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인하로샛은 가로·세로 각 10cm, 높이 30cm 규격의 3U 큐브위성으로, 서울대, 세종대, KAIST 등 국내 유수 기관들이 개발한 위성들과 함께 이번 누리호에 탑재되었습니다. 인하대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통합탑재컴퓨터(I-OBC)의 성능 연구를 통해 대학의 전장품 개발 및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래 우주 기술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Ⅲ. 혁신 기술 'RoSADA': 우주 전력 부족 문제의 해법
인하로샛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그 안에 탑재된 혁신적인 기술 때문입니다. 바로 '로사다'(RoSADA, Rollable Solar Array Drum Assembly) 기술입니다. 로사다는 유연한 형태의 태양전지를 말아 부착한 뒤, 우주 궤도에 진입하여 이를 쉽게 펼치는 방식을 구현합니다.
기존의 인공위성 태양전지는 주로 판 형태의 단단한 패널을 접어 올리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위성의 크기 대비 태양전지 면적 확대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사다 기술은 더 넓은 면적의 태양전지를 효율적으로 수납하고 펼칠 수 있어, 위성이 직면하는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인하대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미래 우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 환경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경량화, 고효율, 대면적 확장이 필수적인데, 로사다와 같은 롤러블(Rollable) 기술이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Ⅳ. 대학의 도전과 투자 결실: 인재 양성의 요람
인하로샛은 단순히 성공적인 발사체를 넘어,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의 꾸준한 도전과 투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입니다. 인하로샛은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202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누리호 탑재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는 대학 연구팀이 실제 우주 개발 임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갖추었음을 공인받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대학이 주도하는 큐브위성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위성 개발의 전 과정(설계, 제작, 시험, 운영)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실무형 우주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하로샛의 성공은 대한민국 우주 과학기술의 미래가 대학의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Ⅴ. 민간 주도 시대의 개막: 대한민국 우주 강국의 도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평가했듯이,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누리호가 다목적 수송 플랫폼으로서의 신뢰를 확고히 다지면서, 이제 민간 기업과 대학이 개발한 다양한 위성들이 정기적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는 정부 주도의 공공 우주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의 역량과 창의, 도전정신이 우주 개발의 중심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하로샛과 같은 대학 발(發) 혁신 기술이 우주라는 거대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민간의 활발한 참여와 기술 경쟁이 뒷받침될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의미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