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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방조제 인근서 50대 해루질객 익사…9월에만 3명째

by 비아무기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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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갯벌'로 변한 석문방조제... 잇따른 해루질 익사 사고에 출입 통제

🚨 '죽음의 갯벌'로 변한 석문방조제... 잇따른 해루질 익사 사고에 출입 통제

갯벌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루질의 명소로 알려졌던 충남 당진시 석문방조제가 최근 잇따른 익사 사고로 인해 '죽음의 갯벌'로 변해가고 있다. 반복되는 인명 사고에 결국 해경은 일부 구간에 대한 출입 통제를 결정했다.

🌊 또 하나의 비극, 50대 남성 익사 사고

지난 19일 오후 11시 8분경, 평택해경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은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야간 안전관리 활동을 펼치던 중, 의식과 호흡 없이 엎드려 있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만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발생한 세 번째 익사 사고였다.

🏊‍♂️ '스킨해루질'의 위험성

해경은 A씨가 잠수복을 입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스킨해루질(스킨스쿠버+해루질)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킨해루질은 일반 해루질보다 깊은 수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큰 위험을 동반한다.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배가 되며, 특히 잠수 장비를 착용할 경우 몸이 무거워져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가 더욱 어렵다.

석문방조제의 숨겨진 위험

11km에 달하는 석문방조제는 30개의 지점으로 구분되는데,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은 주로 23번에서 26번 지점이다. 이 구간은 수심 변화가 급격하고 조류가 빨라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최근 대조기로 인해 조석 간만의 차가 커지면서 조류 흐름이 더욱 빨라져 사고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평택해경은 20일부터 1주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다.

🚫 사고 다발 구역, 전면 출입 통제

잇따른 사망 사고에 결국 해경은 칼을 빼 들었다. 평택해경은 당진시와 협의해 22번에서 30번 지점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결론: 안전 불감증을 넘어선 강력한 통제의 필요성

석문방조제에서 발생한 잇따른 익사 사고는 해루질이라는 레저 활동에 숨겨진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이 한순간에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공간으로 변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출입 통제 조치는 단순히 행정적 조치를 넘어, 개인의 안전 불감증을 타파하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한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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