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0명 구금 한국인, 드디어 귀국길... 전세기 투입으로 사태 해결 급물살
대한항공 B747-8i 전세기 투입 예정... '자진출국' 형식으로 불이익 없이 귀국 추진
📖 목차
🛫 전세기 투입, 귀국길 열리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전세기 투입이라는 결정으로 해결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일,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우기 위한 특별 전세기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47-8i 전세기를 투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항공편 운항을 넘어, 수많은 인원의 안녕을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300여 명 한 번에 수용 가능한 대형 여객기
이번에 투입될 B747-8i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추고 있어, 현재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하여 귀국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다. 이 여객기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승객 없이 이동하는 페리 비행을 하고,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대규모 인원의 귀국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별적인 항공편을 찾느라 겪을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구금시설에서 공항까지의 여정
석방될 한국인들은 현재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과 스튜어트 구금시설에 분산되어 있다. 이들은 차로 약 4시간 30분(428km) 거리에 위치한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하여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한국 정부와 현지 공관의 긴밀한 협조 아래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건의 배경: 대규모 이민 단속
이번 사태는 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이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을 비롯해 총 475명이 체포·구금되었다.
이들은 합법적인 비자 없이 미국에 체류하거나, 비자 목적과 다른 노동에 종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진출국으로 불이익 없는 해결 모색
이번 사태의 해결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자진출국' 형식이다. 이는 '추방' 기록이 남는 강제출국과 달리, 향후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긍정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이 부분에 대해 협의를 마쳤으며, 구금된 근로자들이 자진출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향후 과제
이번 사건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법적, 행정적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정부의 신속한 전세기 투입 결정은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외 파견 근로자들에 대한 비자 및 노동 규정 교육을 강화하고, 현지 법률 자문을 철저히 받는 등 사전 예방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