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혼식장 샹들리에 추락' 사고, 호텔 임직원 검찰 송치
- "시설 관리 소홀 책임" 경찰 판단, 호텔 측 "피해자와 합의 중"
목차
1. 축복의 자리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순간 🕯️
지난 3월 22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호텔 예식장은 한 쌍의 신랑 신부를 축복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 25분경, 천장에 매달려 있던 거대한 샹들리에가 갑작스럽게 추락하며 축복의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사고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 2명이 부상을 입었고, 놀란 하객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하객은 머리에 직접 샹들리에를 맞아 큰 충격을 입었고, 다른 하객은 바닥으로 쏟아진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쳤습니다. 결혼식은 일생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데, 이처럼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불안과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 부실한 시설 관리,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수사에 착수하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샹들리에가 떨어진 원인이 호텔 측의 부실한 시설 관리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 관리이사 A씨와 시설관리직원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상'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여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적용되는 혐의입니다. 경찰은 호텔 임직원인 A씨와 B씨가 예식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방치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3. 경찰 수사 마무리, 혐의 입증 후 검찰 송치 🚔
사고가 발생한 지 약 5개월이 지난 오늘(26일),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한 피의자 모두 예식장 시설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경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의 과실이 명백하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기소가 이루어지면 법정에서 두 사람의 과실 여부에 대한 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것입니다.
4. 호텔 측의 입장과 피해자 합의 진행 상황 🙏
한편, 사고가 발생한 호텔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다친 피해자들과 현재 합의 중인 단계"라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자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호텔 측의 이러한 노력은 사고의 책임에 대한 인정과 함께 피해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비록 형사적인 책임은 면하기 어렵겠지만, 민사적인 합의를 통해 피해를 보상하고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예식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교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