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감금 보이스피싱' 직장인 구한 모텔 승강기에 붙은 전단

🚨 안양지구대 '112 데이터 분석 치안' 성과: 피싱 수법 적힌 포스터 1천 부, 30대 여성 '셀프 감금' 직전 피해 막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의 데이터 기반 선제적 예방 치안 활동이 실제 피해를 막아내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른바 '셀프 감금' 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돈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던 30대 여성이 모텔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피싱 예방 포스터를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피해를 면한 것입니다. 이는 지역사회와 경찰의 협력이 일궈낸 미래형 예방 치안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30대 연구원을 노린 치밀한 '셀프 감금' 수법 😨

지난달 5일,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던 30대 여성 A씨는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며 피해의 시작점에 섰습니다. 이 남성은 A씨에게 거짓 등기가 접수되었다고 속인 후, 온라인으로 가짜 고발장,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심지어 허위 압수수색 영장까지 보여주며 A씨를 완전히 속였습니다.

📌 범행의 단계적 지시와 감금 유도

• **검찰 사칭 및 위협:**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며 A씨를 심리적으로 압박했습니다.
• **은폐 지시:**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불리하니 일단 회사를 조퇴하고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심지어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며 구체적인 조퇴 사유까지 제시했습니다.
• **셀프 감금 유도:** 남성의 명령에 따라 조퇴하고 새 스마트폰까지 개통한 A씨는 남성이 지정해준 모텔촌의 한 모텔에 들어가 돈을 송금하는 마지막 절차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2️⃣ 엘리베이터 포스터 한 장이 막아낸 4억 원대 피해 🛑

A씨가 모텔 방을 빌려 지정된 계좌로 돈을 송금하려는 직전, 기적적으로 A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모텔 엘리베이터 버튼 위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였습니다.

📌 포스터의 결정적 역할

이 포스터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일당이 등기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개통과 '셀프 감금'을 종용하는 대표적인 범행 수법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포스터 내용과 놀라울 만큼 똑같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사기임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모텔 업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엘리베이터 앞에 붙은 포스터 내용을 보니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과 너무 똑같았다"며 "뒤늦게 사기임을 깨달아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의 예방 활동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3️⃣ 112 신고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치안 모델 📊

피해를 막은 이 1천부의 포스터는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김승조 경감·박선희 경사)이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물입니다.

📌 공동체 치안활동팀의 배경과 활동

• **팀 구성 및 목표:** 안양만안경찰서가 지구대장과 주간근무 전담 요원으로 구성한 팀으로, 112 반복 신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우선 예방 과제를 선정합니다.
• **데이터 분석:** 안양지구대팀은 관내 모텔 밀집 구역에서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셀프 감금' 보이스피싱 사건 신고가 11건 접수되어 총피해액이 4억 2천만 원에 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집중 예방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 **지역사회 협력:** 이에 따라 모텔 업주, 중심상가, 시장 상인회 등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과 협력하여 눈에 띄는 모든 곳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4️⃣ 미래형 예방 치안 선도와 치안 모델 발전 의지 🚀

이번 성공 사례는 112 신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취약점을 예측하고 지역 공동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미래형 치안 모델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안양지구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최성규 안양만안서장은 28일 "앞으로도 공동체치안활동팀의 치안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걸맞은 미래형 예방 치안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범죄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 안양지구대 피싱 예방 활동 성과 요약

• **예방 수법:** 셀프 감금 보이스피싱.
• **활동 주체:**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 (김승조 경감·박선희 경사).
• **배경 데이터:** 3개월간 모텔 밀집 구역에서 11건, 4.2억 원 피해 발생 분석.
• **예방 조치:** 관내 모텔, 상가, 시장 등에 예방 포스터 1천부 부착.
• **주요 성과:** 송금 직전의 30대 여성, 포스터 확인 후 사기 인지하여 피해 예방.
• **치안 모델:** 112 데이터 분석 기반, 지역사회 협력의 미래형 예방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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