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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오징어 난전 사과 한 달 만에…대게집 '카드 덤터기' 논란

by 비아무기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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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많아 실수?'... 속초 중앙시장 '카드 덤터기' 논란, 신뢰 위기 재연

💳 '손님 많아 실수?'... 속초 중앙시장 '카드 덤터기' 논란, 신뢰 위기 재연

오징어 난전 논란 한 달 만에 또다시 바가지 논란... 관광객 신뢰 회복 노력에 찬물 끼얹나

🦀 속초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카드 덤터기' 논란

강원도 속초가 다시금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오징어 난전 상인들이 특별 교육까지 받으며 자정 노력을 약속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속초 중앙시장 내의 한 식당에서 '카드 덤터기'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전국적인 이목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속초 중앙시장 내 대게 직판장을 방문했다가 부당한 요금을 청구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수증까지 공개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 '36만 4천원'과 '24만원'... 12만원의 차이

A씨의 글에 따르면, 그는 주말 저녁에 해당 식당을 방문해 대게를 주문했다. 이후 전달받은 영수증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인 36만 4천원이 청구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암산 금액과 맞지 않아 계산대에서 재확인을 요청했다.

A씨의 지적에 식당 측은 영수증을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어머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라며 기존 결제 금액을 취소하고 24만 원으로 다시 결제해주었다. 무려 12만 4천 원이나 더 많이 청구되었던 것이다. A씨는 "모르고 당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공유한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식당 측 해명: "손님 많아 실수"... 과연 우연일까?

이번 논란이 커지자 속초시와 상인회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속초시는 해당 식당에 계도 조치를 취했고, 식당 측은 상인회에 "손님이 많아 계산을 실수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 손님에게 사과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님이 많아 실수'라는 해명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고의적인 바가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렇게 큰 금액이 잘못 청구될 수 있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미 바가지요금으로 홍역을 치른 속초이기에, 이번 해명은 신뢰를 회복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의성'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 신뢰 회복 노력에 찬물 끼얹은 사건

이번 사건은 한 달 전 속초 오징어 난전에서 발생했던 바가지요금 논란과 겹치면서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당시 속초시와 상인들은 특별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자정 결의대회를 여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 또 다른 상점에서 바가지 논란이 발생하면서 관광객들의 속초 시장에 대한 신뢰는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상인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인 대상 친절 교육을 다시 실시할 방침이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 결론: 관광 도시의 명운, 상인의 '양심'에 달려있다

속초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 도시다. 그러나 이러한 관광 도시의 명운은 단순히 볼거리와 먹거리에만 달려 있지 않다. 방문객들이 느끼는 상인들의 친절과 정직함, 그리고 공정한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손님 많아 실수'라는 변명 뒤에 가려진 일부 상인들의 양심 문제가 결국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그 도시는 아무리 좋은 경관과 먹거리를 가졌다 하더라도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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