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CTV에 기록된 추악한 진실: 예산군의원 성추행 의혹과 그가 쓴 '가짜 사과문'
지역 주민을 대변해야 할 공직자의 자리에서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파렴치한 행태가 드러났다. 충남 예산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홍원표 의원이 한 주점 복도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공직자 윤리의 민낯을 보여주며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사건 이후 이어진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와 허위 사과문은 이 파렴치함의 깊이를 더욱 드러냈다.
📖 목차
📹 폐쇄회로에 담긴 진실: 권력과 윤리의 추락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경 충남 홍성군의 한 주점에서 발생했다. 한 주민이 공개한 CCTV 영상은 홍원표 의원의 충격적인 행각을 담고 있다. 영상 속 홍 의원은 동료 남성과 함께 주점 복도를 걸어가던 중, 한쪽에 서 있던 여성을 향해 갑자기 손을 뻗어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 피해 여성은 즉각적으로 반항하며 몸을 피했지만, 홍 의원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이 여성은 다름 아닌 주점 업주의 딸로, 잠시 부모님 일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라는 신분으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성추행이자 윤리적 범죄였다.
🤥 사과와 은폐의 기묘한 공방: 가해자의 이중적 태도
사건 직후 홍 의원의 태도는 더욱 공분을 샀다. 피해 여성이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과는커녕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동석했던 다른 남성이 대신 사과를 해야 했다. 이튿날 피해 여성의 지인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자, 그제야 홍 의원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사과문을 작성해 사진을 찍어 문자메시지로 전달했다. 진심이 담긴 사과라기보다는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행동이었다. 게다가 그는 이후 피해자 지인들에게 "소문나지 않게 해 달라"는 등의 말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언론 보도가 시작되자 처음에는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하다가, CCTV 영상이 공개되자 2시간여 만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뻔한 사과문을 발표하는 이중적 태도는 공직자의 위선을 여실히 보여준다.
🤔 '종업원으로 착각했다'는 변명에 숨은 왜곡된 인식
홍 의원이 문자 사과문에 담았다는 "주점 종업원으로 착각했다"는 해명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문제를 드러낸다. 이는 '종업원이라면 성추행해도 괜찮은가'라는 끔찍한 질문을 내포하고 있다. 피해자의 직업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이 변명은, 그가 얼마나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의 신체에 동의 없이 손을 대는 행위는 범죄이며, 이는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와는 무관한 문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기보다는, 상황을 모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다. 공직자가 이런 인식을 가졌다는 사실은 그가 국민을 대변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 피해자의 고통과 정의를 향한 외침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씻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가 있다. 피해 여성의 지인은 "낯선 남성만 마주쳐도 깜짝 놀라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추행의 기억은 피해자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가해자가 진정한 사과보다 사건 은폐에만 급급했다는 사실은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결국 용기를 내어 병원 치료를 받으며 홍 의원을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이는 가해자의 권력이나 지위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고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 결론: 공직자 윤리와 책임에 대한 재고
이번 사건은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 한 지역의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군 의원이 타인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그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점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홍 의원의 사과는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가 내세운 변명은 더욱 사회적 공분을 샀다. 앞으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은 공직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지,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을 때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