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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토 ¼ 폭발물로 오염...'지뢰 100만 개' 세계 최대 매설국

by 비아무기 2025.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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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밭'이 된 우크라이나, 끝나지 않는 전쟁의 그림자
사진:YTN뉴스

💣 '지뢰밭'이 된 우크라이나, 끝나지 않는 전쟁의 그림자

- 영토 4분의 1이 지뢰와 폭발물로 오염... 일상마저 파괴된 주민들



1. 영토의 4분의 1이 지뢰밭으로 변하다 🌍

러시아의 무자비한 폭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곳곳이 지뢰와 미폭발 장치로 뒤덮여 주민들에게 끊임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영토의 약 4분의 1가량이 폭발물로 오염되어 세계에서 지뢰가 가장 많이 매설된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엔 지뢰 전문가인 폴 헤슬롭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이미 100만 개 이상의 지뢰가 흩어져 있다"며,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곳곳을 '부비트랩'으로 만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도로는 물론, 공원과 숲, 심지어 지역 공동체를 먹여 살리던 농지마저 접근할 수 없는 위험 구역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위협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심각한 인도적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부비트랩'과 '나비 지뢰'... 일상 속에 숨은 죽음 💀

우크라이나에 매설된 폭발물은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 위협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전투 후 미폭발 상태로 남은 포탄, 로켓, 수류탄, 박격포탄은 물론, 차량이나 탱크에 반응하는 압력판 지뢰도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특히 드론이나 로켓이 흩뿌리는 지뢰는 어디에 떨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 주민들의 불안감을 극대화합니다. 슈스트카 주민이자 폭발물 전문가인 옐리자베타 키셀료바는 "드론들이 이제 지뢰까지 떨어뜨려서 바로 폭발하지 않더라도 언젠가 터질 수 있다"고 말하며 현실의 공포를 전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나비 모양의 소형 폭발물입니다. 과거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했던 이 장치는 호기심에 집어 드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어 인도적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위험천만한 장치들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쟁의 잔혹성이 민간인에게, 특히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3. 끝나지 않는 공포, 희생자 속출 💔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시작 이후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해 1,000명 가까이 다치고 359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수치이며,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뢰 사건이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이제 군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역 활동가들은 전했습니다. 이는 지뢰가 더 이상 특별한 사고가 아닌,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는 슬픈 현실을 보여줍니다. 주민들은 매일매일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들의 삶은 오랫동안 지뢰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4. '지뢰 제거'와 '지뢰 사용' 사이의 딜레마 😵‍💫

우크라이나는 현재 엄청난 딜레마에 놓여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대대적인 지뢰 제거 작업을 통해 민간인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의 진격을 막기 위해 지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딜레마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폴란드, 핀란드 등 인접 국가들과 함께 대인지뢰금지협약(오타와 협약)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한 데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우크라이나의 지뢰 제거 책임자인 안드리 다니크는 "비대칭적 위협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충분한 방위 능력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도적인 지뢰 제거는 여전히 국가 정책의 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지만, 안보 위협 앞에서 지뢰 사용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우크라이나의 복잡한 심경을 보여줍니다. 지뢰는 전쟁의 잔혹한 흔적을 넘어, 끝나지 않는 고통과 딜레마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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