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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성 논란의 격랑 속으로: YTN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한 유진그룹의 정면 반박과 전수조사
정부 자산 매각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의 핵심에 YTN 지분 매각 사례가 놓이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지난 정부와 현 정부의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감사를 긴급 지시하고, 이 과정에서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TN 지분 매각"을 직접 언급하자, YTN의 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이틀 만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고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유진그룹은 7일 YTN 임직원에게 보낸 글을 통해 "YTN 인수 과정은 '헐값 매각'이 아니었다"고 단언했습니다. 오히려 그룹의 입장에서는 YTN의 잠재적 성장 가치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콘텐츠 산업 확장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강조하며 인수 과정의 정당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분 매각의 투명성과 적절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최대 주주의 공개적인 해명은 추후 전수조사의 방향과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진그룹의 가격 반박: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인수
유진그룹이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박하는 근거는 실제 인수에 투입된 가격입니다. 그룹은 YTN 인수 당시 현재 가치는 물론 미래 예상 가치까지 충분히 고려하여 입찰가를 산정했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 주당 2만 4천 원의 전략적 투자
유진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입찰 당시 YTN의 시가총액은 약 2,500억 원 수준으로 주당 6,000원 선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진이엔티는 주당 2만 4,610원을 제시하며 입찰에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최고가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했던 지분 30.95%를 총 3,199억 원에 인수한 것입니다. 이는 당시 시가총액에 4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했다는 의미이며, '헐값 매각'이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수치입니다.
📈 YTN 지분 매각 가격 비교 (유진그룹 주장)
- 당시 시가총액 (주당 가격): 약 6,000원
- 유진그룹 입찰가 (주당 가격): 24,610원
- 총 인수 대금 (지분 30.9%): 3,199억 원
- 그룹 입장: 미래 성장 가치를 반영한 전략적 투자
공공기관 지분 매각의 정치적 격랑: 정부 전수조사의 배경
YTN 지분 매각은 윤석열 정부가 2022년부터 추진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의 일환이었습니다. 정부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을 매각하여 공공 부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공영적 성격이 강한 언론사의 최대 주주가 사기업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 김민석 총리의 긴급 지시와 YTN 사례 언급
논란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5일 긴급 지시를 내리면서 최고 수위로 격상되었습니다. 총리는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TN 지분 매각"을 직접 거명하며 전수조사 및 감사 대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이는 현 정부가 자산 매각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며, YTN 인수 과정이 감사의 핵심 타깃이 될 것임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유진그룹의 대응 전략: 투명성 입증과 협력 의지
정부의 전수조사라는 강력한 조치에 대해 유진그룹은 수세적 방어 대신 적극적인 해명과 협조 의사를 표명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그룹은 필요하다면 정부의 어떤 점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며,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명확히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전략적 판단으로서의 미디어 산업 확장
유진그룹은 단순한 재테크나 단기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그룹 성장 전략의 관점에서 YTN 인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건설, 레미콘 등을 주력으로 하는 유진그룹이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콘텐츠 산업을 확장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높은 입찰가의 배경이었다는 논리입니다. 시가보다 4배 이상 높은 주당 가격은 YTN이 가진 방송사로서의 가치와 미래 시장 점유율에 대한 그룹의 높은 기대감을 반증한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공공기관의 민영화 및 자산 매각이 단순한 경제적 논리를 넘어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동반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유진그룹이 제시한 구체적인 인수 가격과 전략적 판단이 정부의 전수조사에서 어떻게 평가받을지, 그리고 이 과정이 향후 언론 환경과 정부 정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