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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175억 원대 재산 신고… 6년 사이 113억 증가 ‘이목’
[인사청문 요청안 주요 요약]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175억 6,95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2020년 국회의원 퇴직 당시 신고액인 62억 9,116만 원보다 약 113억 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파른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정무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습니다.
새로운 국가 재정 전략을 책임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산 규모가 공개되면서 정치권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는 경제학 박사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으로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으나, 이번에 공개된 재산 명세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그동안의 자산 증식 경위에 대한 엄중한 검증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가파른 우상향 곡선: 6년 만에 113억 원 불어난 재산
이번 청문회 준비의 최대 쟁점은 단연 재산의 급격한 증가입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20년 퇴직 의원 재산 공개 당시 약 62억 9천만 원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6년이 지난 현재 신고액은 175억 원을 상회하며, 이는 매년 평균 약 18억 원 이상의 자산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부동산 가치 상승분 외에도 유가증권 비중이 상당해 주식 투자 수익이나 배당 등 세부적인 형성 과정에 대한 소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부부 공동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와 고액 증권 자산
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치면 약 128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부부가 지분 분할(35:65)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의 증권 자산만 7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포르쉐를 포함한 차량 3대 등 고가 자산이 포함되어 있어, 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검증과 자산 관리의 투명성이 청문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3. 자녀들의 수십억 대 자산 보유와 상가 지분
세 아들의 재산 형성 과정 역시 주목 대상입니다. 장남과 차남은 마포구 상암동 소재 상가 지분을 절반씩 나누어 보유하고 있으며, 세 아들 모두 각각 10억 원 이상의 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자녀들의 총 재산 합계는 약 47억 원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증여세 납부 여부나 자금 출처의 적정성 등이 야권의 집중 공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4. 정통 경제학자 출신의 전문성과 정무적 역량
자산 논란과는 별개로 이 후보자의 전문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적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UCLA 박사 출신으로 KDI 연구위원을 거친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정부는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를 통해 "국가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축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 상황에서 예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정무적 조정 능력이 지명의 주요 배경이 되었습니다.
5. '재정 전문가' 대 '재산 증식'… 청문회 정면 돌파 과제
이혜훈 후보자 앞에 놓인 과제는 명확합니다. 본인의 전문성이 국가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 기여할 것임을 증명함과 동시에, 일반 서민의 정서와는 괴리가 있는 거액의 자산 형성 과정을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특히 기획예산처가 서민 경제와 직결된 정책을 다루는 곳인 만큼, 부의 축적 과정에서 위법이나 편법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임명 동의의 최종 관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