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 권성동 의원 재판 증인 출석: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정치권 로비 의혹 추가 폭로할까?
📌 기사 핵심 요약: 윤영호 전 본부장의 증인 출석과 파장
- 재판 및 증인: 12일 서울중앙지법,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
- 핵심 혐의: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통일교 자금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
- 최근 폭로: 지난 5일 본인 재판에서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측에도 접근 및 지원했으나 특검이 공소사실에서 누락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편파수사' 논란 유발.
- 증언 주목: 2차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했고, 본인 결심 공판에서도 침묵했으나, 이번 권 의원 재판에서 여야 정치권 접촉 인사 실명 등 추가 증언을 할지 주목됨.
- 현재 상황: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 대상 금품 제공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경찰 국수본의 수사도 받고 있음.
Ⅰ. 권성동 의원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소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통일교발(發) 정치권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12일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열리는 권 의원의 3차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집중적인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검팀은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통일교 조직 동원 및 선거 지원 대가로 통일교 현안의 국가 정책 추진을 청탁했다고 보고 권 의원을 구속기소 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이날 증언은 권 의원의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Ⅱ. 특검의 '편파수사' 논란 키운 여야 로비 주장
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 과정에서 던진 폭로성 진술로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 5일 본인 재판에서 "통일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측도 지원했는데 특검팀이 공소사실에서 누락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민중기 특검팀의 '편파수사'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는 당시 "권성동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했다"며 "한쪽에 치우쳤던 게 아니고 양쪽 모두 어프로치(접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17∼2021년에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현 정부의 장관급 네 분에게 접근했고, 이 중 두 분은 총재에게도 왕래했다"고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 후 당사자로 지목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치권에 일파만파의 후폭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Ⅲ. 지난 공판 증언 거부, 이번 출석에 더욱 집중되는 시선
이러한 폭로 배경 속에서 윤 전 본부장의 이번 증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권 의원의 2차 공판에 출석했지만, 특검팀이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라며 증언을 거부한 전례가 있습니다.
또한,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관련 추가 폭로가 예상되었던 지난 10일 자신의 결심공판에서는 최후진술에서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권 의원 재판의 증인석에 앉은 그가 그동안 미뤄왔던 여야 정치권 인사 접촉 의혹에 대해 실명이나 접촉 경로 등 구체적인 추가 증언을 내놓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Ⅳ. 김건희 여사 관련 혐의와 국수본 수사 병행
윤 전 본부장은 단순히 권 의원 재판의 증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명품(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을 건넨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있으며, 내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특검 조사에서 밝혀진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은 특검팀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이첩되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수본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전 본부장을 직접 찾아가 3시간가량 접견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윤 전 본부는 여러 사건의 중심에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Ⅴ. 결론: 폭로 여부가 정국과 수사의 향방을 가른다
오늘 권성동 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입은 사건의 결론과 정국 전체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그가 지난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하고 본인 재판에서는 폭로를 자제했던 상황과 달리, 이번에는 추가적인 정치권 로비 실명 증언을 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증언 내용에 따라 권 의원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물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한 국수본의 수사 범위와 깊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