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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적 긴장 고조: 中러 폭격기 '도쿄 폭격 능력 과시' 비행, 미일 연합 훈련으로 맞대응
📌 기사 핵심 요약: 동아시아 군사적 무력 시위와 대응
- 중러 연합 비행: 지난 9일 중국 및 러시아 폭격기가 오키나와-미야코지마 사이를 지나 시코쿠 남쪽까지 북동진 비행.
- 핵심 분석: 비행 경로를 연장 시 도쿄 및 요코스카 기지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 중국 H-6K 폭격기는 핵미사일 탑재 가능.
- 의도: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능력 과시" 의도로 분석.
- 랴오닝함 활동: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선단은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서 함재기 260회 이착륙 등 대규모 활동 전개.
- 미일 대응: 미군 항모 '조지워싱턴호'와 해상자위대 연합 훈련, 미군 B-52 전략폭격기 및 日 F-35 전투기 연합 공중 훈련으로 맞대응하며 강력한 연계 의사 확인.
Ⅰ. 중러 연합 폭격기의 이례적 항로: 도쿄를 겨냥한 노골적 압박
지난 9일,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 폭격기 비행이 일본 영공 인근에서 포착되며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중러 폭격기는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한 후 북동쪽으로 90도 꺾어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진출했는데, 이는 중러 군용기가 함께 이 경로를 비행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이 비행 경로를 시코쿠 남쪽에서 계속 직선으로 연장할 경우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물론, 미 해군과 해상자위대 기지가 위치한 요코스카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과거 중국 폭격기가 도쿄 방향으로 비행한 적은 있으나, 중러가 합동으로 이러한 경로를 취한 것은 일본 본토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무력 시위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Ⅱ. 핵미사일 탑재 가능 H-6K 폭격기 투입: "도쿄 폭격 능력 과시"
이번 무력 시위의 심각성은 투입된 군용기의 종류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도쿄 방면으로 비행한 중국 폭격기는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기종인 H-6K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H-6K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사정거리 1,500㎞ 이상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CJ-20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핵전력 투사 능력을 갖춘 폭격기가 일본 본토를 향하는 경로로 연합 비행을 한 것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경제 보복과 함께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Ⅲ. 랴오닝함 선단의 대규모 활동: 오키나와 'S자 항행'과 260회 이착륙
공중에서의 위협과 더불어 해상에서도 중국의 강도 높은 군사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이끄는 선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오키나와현 섬들 사이를 누비며 'S자 형태'로 항행하는 등 도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어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 해역을 크게 선회하는 활동도 전개했습니다.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6일부터 12일까지 랴오닝함의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횟수는 약 260회에 달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항모 전단의 실전 운용 능력을 대규모로 시연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중러 폭격기의 비행경로 일부가 랴오닝함의 항행 경로와 겹친다는 분석은 중국이 해상과 공중을 연계한 복합적인 무력 시위를 전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Ⅳ. 미일의 강력한 맞대응: 전략폭격기 및 항모 투입 연합 훈련
중국의 강도 높은 무력 시위에 대응하여 미국과 일본은 해상과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하며 강력한 연계 의사를 과시했습니다. 해상에서는 미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와 이지스 구축함 '듀이', 그리고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키즈키'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혼슈 중부 남쪽 태평양 해역에서 전술 정보를 공유하는 연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공중에서는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 이튿날인 10일에 즉각적인 맞대응 훈련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F-35 스텔스 전투기 3대 등이 참가한 대규모 공중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일미의 강한 의사"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Ⅴ. 결론: 동아시아 안보 환경의 군사적 대치 격화
이번 중러 연합 폭격기의 이례적인 비행과 랴오닝함의 대규모 활동, 그리고 이에 대한 미일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은 동아시아 안보 환경의 긴장이 격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핵미사일 탑재 가능 폭격기를 동원하여 도쿄를 겨냥한 노골적인 무력 시위는 중국이 정치·외교적 압박을 넘어 군사적 위협을 상시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일 연합군은 훈련을 통해 즉응 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며 중국의 팽창주의적 행동에 대한 강력한 억지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 지역의 군사적 대치 양상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