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에 맞서 싸울 지도자"... 뉴욕 주지사, 맘다니 시장 후보 지지 선언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란 맘다니 후보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지지를 확보하며 당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세론'에 맞서 당의 통합을 이루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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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컬 주지사, '트럼프'를 앞세워 맘다니 지지 선언
오는 11월, 미국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며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뉴욕은 차이점을 제쳐둔 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맞서 싸울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맘다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는 그의 급진적 공약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민주당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 정치 신인의 돌풍, 거물 쿠오모를 꺾다
맘다니 후보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뉴욕 정치계의 거물이었던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민주당 공식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층의 생활 형편 개선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맘다니 돌풍'을 일으켰다. 그의 승리는 뉴욕 정치판의 새로운 세대 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민주당 주류의 신중한 자세, 변화의 바람
맘다니 후보가 공식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도 민주당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은 그의 급진적 이미지 때문에 지지 선언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이는 맘다니 후보의 정책이 당의 전통적인 노선과 맞지 않는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호컬 주지사의 지지 선언은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 결정은 여전히 무소속으로 선거 완주 의지를 밝힌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 내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 트럼프의 반발, "연방 지원 삭감 시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컬 주지사의 지지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맘다니를 '꼬마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워싱턴은 이 상황을 매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뉴욕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삭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뉴욕시장 선거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트럼프와 민주당 간의 정치적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음을 보여준다.
🔮 결론: 예측 불가능한 뉴욕시장 선거의 향방
현재 여론조사에서 맘다니 후보는 쿠오모와 공화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과 후보 단일화 시도 등 변수가 남아있어 선거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맘다니 후보의 승리는 뉴욕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것은 물론,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선거전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