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의 사투! 💧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3%대 위기... 시민 모두에게 '생수' 배부

목차
1. 최악의 가뭄, '오봉저수지' 저수율 13.5%까지 하락 📉
강원도 강릉 지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저수율은 겨우 13.5%를 기록하며, 평년 저수율 18.9%에 턱없이 못 미치는 양입니다.
지난 8월 31일 15% 아래로 떨어진 이후, 매일 0.3~0.5%포인트씩 저수율이 감소하고 있어, 다음 주 초쯤이면 10% 선마저 무너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비는 내렸지만 '턱없이 부족'... 가뭄 해소에 역부족 🌧️
가뭄 해갈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비가 내렸지만, 안타깝게도 강릉 지역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같은 영동 지역인 고성 산지에는 30mm가 넘는 비가, 삼척에도 10mm의 비가 내렸지만, 유독 강릉에는 1.5mm에 그쳐 애타는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강릉시는 저수율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3. 필사의 '물 퍼붓기' 작전... 민·관·군·해경 총동원 🚒
강릉시는 더 이상의 저수율 하락을 막기 위해 민·관·군 급수 차량을 총동원하는 긴급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무려 1만5천 톤이 넘는 물을 저수지와 정수장에 쏟아붓고 있으며, 급기야 해경 독도 경비함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초 저수율 10% 아래로 떨어졌을 때 배부하려 했던 생수를 20만 명이 넘는 모든 시민에게 앞당겨 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민 한 명당 2ℓ 생수 6병씩을 지급하며, 혼선을 줄이기 위해 배부 계획을 세부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4. 생수 배부 확대와 제한급수... 시민들의 고통은 깊어만 간다 😔
현재 강릉시에는 수도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며, 농업용수 공급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빨래와 샤워 같은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영업 제한과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 급수나 격일 단수 조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며, 이는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뭄과의 길고 고된 싸움에서 강릉 시민들은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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