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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해머'에서 '확고한 결의'까지… 트럼프식 외과수술식 작전이 재편하는 세계 질서
[핵심 분석 요약]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란 핵시설 파괴(미드나잇 해머)와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확고한 결의)라는 두 차례의 중대 군사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대외 개입 최소화'라는 기존의 고립주의 노선을 넘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압도적 무력을 과감히 투입하는 '트럼피즘'의 진화된 형태를 보여줍니다. 특히 핵 비보유국을 상대로 한 외과수술식 타격은 북한 등 적대국에 복합적인 안보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이 예측 불가능한 초강경 군사 행보로 급선회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지루한 소모전과는 달리, 특정 목표를 정밀하게 타격하거나 적대 세력의 수장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은 국제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단순히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되는 요소를 힘으로 즉각 제거하는 능동적 개입주의로 변모했음을 의미합니다.
1. '미드나잇 해머'와 '확고한 결의': 진화하는 정밀 타격
지난해 6월 이란의 3대 핵시설을 궤멸시킨 '미드나잇 해머'가 공군력을 동원한 파괴에 집중했다면, 이번 '확고한 결의' 작전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주권 국가의 수장을 생포·압송했다는 점에서 한층 대담해졌습니다. 지상군 투입의 위험을 무릅쓰고 단행된 이번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국제법 위반 논란조차 개의치 않는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2. 외과수술식 작전: 전면전 없는 압도적 제압
트럼프식 군사 개입의 특징은 '전쟁'이라는 거창한 이름 대신 외과수술식 타격을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2020년 솔레이마니 제거와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병력과 압도적 기술력을 활용해 상대의 핵심부를 도려내는 방식입니다. 이는 대규모 전비를 쏟아붓는 장기 주둔을 기피하면서도, 미국의 군사적 위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3. 핵무기 유무가 가른 운명과 적대국들의 공포
주목할 점은 공격 대상이 된 이란과 베네수엘라 모두 미국의 무력 앞에서 최소한의 핵 억지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쿠바와 콜롬비아를 '다음 타깃'으로 언급하며 공포를 확산시켰습니다. 핵이 없는 반미 성향의 지도자들에게 마두로의 비참한 압송 장면은 자신들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4. 북한의 딜레마: '핵 보검' 강화와 대화의 병행
이라크의 후세인, 리비아의 카다피에 이어 마두로까지 몰락하는 과정을 지켜본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번 사태는 핵 포기 불가의 당위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핵무기만이 체제 안전을 담보할 유일한 수단이라는 판단하에 투발 수단의 정밀화에 박차를 가할 공산이 큽니다. 그러나 동시에 예측 불가한 트럼프와의 보험용 대화를 시도하며 정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 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5. 서반구 패권의 재확립과 향후 정세 전망
미국의 이번 행동은 서반구(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다시는 의문시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신 국가안보전략(NSS)의 실천입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뒷마당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트럼프의 행보는 향후 중남미 정세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을 것입니다. 세계는 이제 미국의 실리적 국익과 군사적 행동이 결합한 초강대국의 일방주의가 가져올 파장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