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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맹렬 반발: "전 세계를 인질로 잡는 행위 용납 못 해" 격앙…11월 관세휴전 만료 앞두고 미·중 관계 급격한 격동 우려 심층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반발을 표출하며 미·중 관계가 또 다시 첨예한 갈등 국면으로 진입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희토류 생산 관련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전 세계를 인질(captive)로 잡는 것"이라며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뒤 한국에서 예정되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APEC 회의 계기 만남을 취소할 수 있음을 내비쳐,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지정학적 자원 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1. 희토류 수출 통제: 트럼프 대통령의 격앙된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갑작스러운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매우 적대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중국이 세계 각국에 희토류 생산 관련 요소에 대한 수출 통제 서한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누구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 시장을 '막히게'(clog) 만들어 사실상 모든 나라의 삶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석(magnets)부터 시작해 조용히 모아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한 다른 원료들까지 통제하려는 것은 상당 기간 계획된 움직임으로 보이며, 이는 "상당히 불길하고 적대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6개월간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더욱 뜻밖"이었음을 강조하며, 중국이 전 세계를 '인질'로 잡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2. '재정적 대응 조치' 경고와 APEC 회담 불발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강력한 '재정적 대응 조치'를 예고한 점과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을 일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방금 내놓은 적대적 '명령'(order)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들의 조치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응책으로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언급하며, "다른 많은 대응 조치도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일시적으로 합의했던 미·중 '관세휴전'이 11월 만료를 앞두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께 한국에서 예정되었던 시진핑 주석과의 APEC 계기 만남에 대해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함으로써, 미·중 정상 간의 고위급 대화 채널 자체가 단절될 위험성을 내비쳤습니다.
3. 중동 평화 합의일과 희토류 통보: 트럼프의 '타이밍' 의혹 제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서한을 보낸 타이밍의 부적절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협상 1단계에 합의한 지난 8일(미국 시간 기준)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낸 서한은 3천년간의 혼란과 전쟁 끝에 중동에 평화가 찾아온 바로 그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부적절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 타이밍이 우연의 일치인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중국의 행동이 국제적 관심이 중동 문제에 집중된 틈을 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중 갈등의 본질이 단순한 무역 불균형을 넘어 글로벌 지정학적 패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4. 미·중 관계의 격동 예고: 관세 전쟁 재점화 우려
이번 희토류 사태는 그동안 관리 모드를 유지해왔던 미·중 관계에 짙은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관세율을 올리며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5월 협상을 통해 관세휴전에 합의했고, 이 합의를 90일씩 연장하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관세휴전이 11월 중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성 관세 인상을 공개적으로 위협하고 나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시 중국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이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을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때가 찾아온 것일지도 모른다"며, 잠재적으로 고통스러울 수는 있지만 종국에는 미국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중국의 후속 조치나 입장에 따라 시 주석과의 APEC 만남 불발은 물론, 전면적인 관세 전쟁을 포함한 미·중 관계의 재갈등 국면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갈등 원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 (생산 관련 모든 요소).
- 트럼프 반응: "전 세계 인질로 잡는 행위" 맹비난, APEC 시진핑 회담 취소 시사.
- 미국 대응 예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 등 재정적 대응 조치 검토.
- 타이밍 의혹: 중동 평화 합의일에 서한 발송, 정치적 의도 의심.
- 향후 전망: 11월 관세휴전 만료 앞두고 미·중 관계 급격한 격동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