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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국 톈진 도착…SCO정상회의 후 김정은과 열병식 참석

by 비아무기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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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한 강력한 신호: 푸틴의 방중과 중러 밀착의 의미
사진:연합뉴스

🤝 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한 강력한 신호: 푸틴의 방중과 중러 밀착의 의미

🚩 SCO 정상회의와 전승절, 단순한 행사 이상의 정치적 상징성


**목차**

  • **1. '규모가 크고 의의가 중대한' 푸틴의 방중**
  • **2. SCO 정상회의: 반(反)서방 연대의 심화**
  • **3. '전승절 열병식'과 새로운 동맹의 연대**
  • **4. 중국이 주도하는 '다극 세계'와 글로벌사우스**
  • **5. 흔들리는 세계 속, 중러의 전략적 협력 관계**
  • **#관련 해시태그**

1. '규모가 크고 의의가 중대한' 푸틴의 방중

2025년 8월 3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 땅을 밟았다. 작년 5월 국빈 방문 이후 1년 3개월여 만의 이번 방중은 단순한 외교적 의전 행사를 넘어, 그 규모와 수행 대표단의 면면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중국중앙TV(CCTV)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세 명의 부총리와 10여 명의 장관, 그리고 대기업 대표들을 포함한 '규모가 크고 의의가 중대한' 대표단을 이끌고 왔다.

이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와 고립 시도에 맞서 중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다. 수행단에 경제·산업 분야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이 대거 포함된 것은,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정치·군사적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CCTV가 자평했듯, 혼란과 변혁의 시대에 "가장 안정되고, 가장 성숙하며, 가장 전략적 내용이 풍부한 강대국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2. SCO 정상회의: 반(反)서방 연대의 심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의 첫 번째 주요 일정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 2001년 중앙아시아 4개국과 함께 창설한 이 다자 협의체는, 초기에는 테러와 분리주의 대응 등 안보 분야에 집중했으나 최근 그 성격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진영과의 대립이 첨예해지면서, SCO는 점차 경제·문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며 반(反)서방 세력의 결집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인도와 파키스탄, 2023년 이란, 2024년 벨라루스 등이 추가로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어난 SCO는 그 규모와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란의 가입은 서방과의 갈등을 겪는 국가들이 서구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항하기 위해 SCO와 같은 대안적 협의체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중국이 이번 SCO 정상회의가 '사상 최대' 규모임을 내세우는 것 또한, 서방에 맞서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구심점을 SCO가 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3. '전승절 열병식'과 새로운 동맹의 연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SCO 정상회의 참석에만 그치지 않고,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자리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반서방 진영의 핵심 지도자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이제는 현대 국제 관계에서 서방에 대항하는 새로운 동맹의 연대와 결속을 과시하는 무대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열병식은 단순한 과거사 기념행사를 넘어선다. 이는 미국과 서방이 주도하는 NATO와 같은 군사 동맹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비서방 세력의 결속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넘어 사실상 '준동맹'의 수준으로 격상되고 있으며, 이번 열병식은 그 관계의 견고함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공식적인 자리인 셈이다. 🤝


4. 중국이 주도하는 '다극 세계'와 글로벌사우스

이번 푸틴의 방중과 SCO 정상회의의 배경에는 중국이 주창하는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이라는 거대한 그림이 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단일 패권 체제를 무너뜨리고, 여러 국가들이 각자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국제 질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을 결집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SCO를 글로벌사우스의 결집을 위한 양대 축으로 삼고 있다. 이들 협의체는 서방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와는 다른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대안을 제시하며, 서방에 불만을 가진 국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SCO 정상회의는 중국이 이러한 '다극 세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5. 흔들리는 세계 속, 중러의 전략적 협력 관계

푸틴의 이번 방중은 단순히 양국 간의 우호를 다지는 행사를 넘어선다. 이는 서방의 압박과 국제적 고립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전 세계에 이를 공공연하게 과시하는 행위다.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맞았으며, 혼란스러운 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관계라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측면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공정한 다극 세계 질서' 구축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중러 양국은 국제 사회에서 서방 중심의 규범에 도전하며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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