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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감된 美이민당국 시설, 정부 감사서 열악한 환경 적발

by 비아무기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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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위생'과 '비인간적 여건'... 한국인 300명 구금된 美 포크스턴 시설의 충격적 실태

🚨 '열악한 위생'과 '비인간적 여건'... 한국인 300명 구금된 美 포크스턴 시설의 충격적 실태

미 국토안보부 감사 보고서 "곰팡이, 벌레, 낡은 시설" 지적... 구금 장기화 시 우려 커져

⛓️ 한국인 300명 구금된 '처리센터'의 실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이 현재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구금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처리센터(Processing Center)'라고 불리는 이곳은 ICE가 체포한 외국인의 신분과 혐의를 조사하고 추방 등 최종 처리 방침을 결정할 때까지 머무는 장소다.

한국 정부가 구금된 자국민의 신속한 석방을 미국 당국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설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구금된 한국인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국토안보부 감사 보고서의 충격적인 내용

포크스턴 시설은 과거 미국 국토안보부(DHS) 감사실의 불시 검사에서 '열악한 위생 환경'을 지적받았다. 2022년 6월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실은 2021년 11월에 진행된 검사에서 "수감자의 건강, 안전과 권리를 훼손하는 위반 행위"를 다수 발견했다.

보고서가 지적한 문제들은 매우 심각했다. "찢어진 매트리스, 누수, 고인 물, 곰팡이, 낡은 샤워 시설, 환기 시스템에 곰팡이와 잔해, 만연한 벌레, 뜨거운 물이 부족한 샤워, 작동하지 않는 변기" 등이 그 예였다. 또한 "따뜻한 식사의 부재"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마저 충족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 의료 미비, 인권 단체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

열악한 환경뿐만 아니라, 의료 대응의 미비도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감사실은 "시설의 의료 직원은 수감자를 위한 특수 진료나 충분한 정신건강 치료를 적시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감자의 고충이나 요청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설 환경이 일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지역 인권 단체들은 우려를 멈추지 않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인도 국적 수감자 자스팔 싱이 포크스턴에서 사망하면서 의료 대응 미비에 대한 지적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조지아주의 한 인권단체는 ICE의 단속을 비판하며 포크스턴 구치소의 "비인간적인 여건과 위반 행위"를 재차 지적했다.

🏢 사설업체 관리, 열악한 환경의 근본 원인?

포크스턴 구치소는 사설업체인 GEO 그룹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시설이다. 수용 가능 인원은 약 1,100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ICE 구치소들이 대체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이유 중 하나로 사설업체의 운영을 꼽는다.

DHS 감사실의 2024년 보고서 역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한 17개 구치소(포크스턴 포함)가 자체 환경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직원과 수감자를 위해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곧 사설 업체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대목이다.

😟 구금 장기화에 따른 건강 악화 우려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구금된 포크스턴 시설의 열악한 환경이 드러나면서, 구금 기간이 길어질 경우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구금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사 면담을 시작하며 인도적 문제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이들이 하루 빨리 석방되는 것이다.

만약 구금 기간이 길어진다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위생, 의료 문제 등으로 인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정부의 신속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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