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3.1% 하락세 전환과 정당 지지율의 변동성
1. 대통령 지지율의 조정국면: 외교 호재를 덮은 '내부 악재'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53.1%로 집계되었으며, 부정 평가는 4.4%p 상승한 42.2%로 나타났습니다. 주목할 점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굵직한 경제·외교적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간의 이견 노출과 여권 내 도덕성 논란이 지지층의 피로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 지역 및 세대별 동향: 보수 텃밭과 청년층의 이탈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8.0%p의 큰 하락 폭을 보이며 국정수행 지지율이 40.0%에 머물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지지율이 10.2%p나 급감하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공천헌금 의혹 등 공정 가치와 직결된 도덕성 논란이 청년 세대와 보수 지지층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진보 진영의 심장부인 광주·전라 지역은 소폭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했습니다.
3. 민주당 지지율 급락: 도덕성 논란과 당내 갈등의 이중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한 42.5%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강선우·김병기 의원 등에 대한 공천헌금 수수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당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법 제정을 두고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정체성 갈등이 표출된 점 역시 지지율 하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4. 국민의힘의 반등: 결집하는 보수층과 '한동훈 사태'의 반작용
국민의힘은 4주 만에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며 37.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15.3%p, 20대에서 12.7%p라는 압도적인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등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 등 여권 내 대형 이슈들이 보수 지지층의 위기감과 결집을 자극한 결과로 보입니다. 당내 혼란이 오히려 전통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5. 향후 정국 전망: 검찰개혁과 도덕성 검증이 분수령
당분간 여야 모두 내부 정비와 도덕성 검증이라는 거센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인적 쇄신을 통해 도덕성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으며, 정부와 여당은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확립하여 당정 갈등을 수습해야 지지율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4주 만에 양당 지지율 추세가 교차한 만큼, 앞으로의 정국은 이슈 선점보다는 내부 리스크 관리 능력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