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 APEC' 빅매치 예열... 이재명 대통령, 뉴욕 유엔총회서 '실용외교'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이번 방미는 단순한 국제 행사 참여를 넘어,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자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목차
🗣️ 유엔총회 기조연설, 민주국가 한국의 위상 공식화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한국이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며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등, 한국이 국제 사회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주 APEC, 트럼프와 시진핑의 '빅매치' 예고
이번 유엔총회는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예열' 단계로 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빅매치'가 경주에서 예고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미중 정상의 첫 대면이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결과는 한반도 안보와 국제 무역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을 "환영할 일"이라며 "최대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뉴욕에서 불발된 한미 정상회담, 경주에서 성사될까
흥미롭게도, 이번 뉴욕 방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약식 회담 가능성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워싱턴에서 이미 양 정상이 만났고, 10월 APEC에서 자연스럽게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굳이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담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민생 경제 살리는 '국익중심 실용외교' 가속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도착 첫날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여는 등, 해외에서도 민생 경제를 살리는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 결론: 유엔총회와 APEC, 한국 외교의 시험대
이번 유엔총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다자외교 능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또한, 다음 달 경주 APEC에서 열릴 트럼프와 시진핑의 회담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한국 외교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방미와 APEC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방향성과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