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사의 끝에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실종자 1명 위치 확인, 밤샘 사투 6일째의 기록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발생한 63m 높이의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가 엿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절망적인 잔해 속에서 희미한 희망의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11일 오후 10시 14분께, 붕괴된 보일러 타워 5호기의 잔해 속에서 남아 있던 실종자 3명 중 1명의 위치를 확인했다는 소식을 12일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수습된 매몰 사망자 1명의 인근 지점에서 확인된 것으로, 구조대의 헌신적인 '철근 절단 및 공간 확보' 작업의 결과입니다. 이로써 전체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 4명 외에, 잔해 속에 남아 있던 3명 가운데 2명의 위치가 확인되었고, 여전히 1명만이 위치..
🚧 1.5t 굴착기 전도 참사: 부산 주차장 사망 사고, 중량물 취급 안전 불감증의 경고 지난 11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 한 주차장에서 60대 노동자가 1.5t 미니 굴착기에 깔려 숨지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A씨는 굴착기를 이용해 트럭에 실린 장비를 하역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경찰은 굴착기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균형을 잃고 옆으로 전도(顚倒)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건설 및 산업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한 중량물 취급 시 발생하는 전형적인 '전도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작업 안전 수칙 준수와 관리 감독의 부재가 낳은 인재(人災)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1.5t의 비교적 소형 굴착기라 할지라도, 옆으로 쓰러지면서 발생하는 충격과 중량..
사진:연합뉴스 ✂️ 일차의료 벼랑 끝으로: 복지부 검체검사 제도 개편, 의협 '전면 중단'으로 맞선 총파업 위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이 일차의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개악(改惡)'이라며 전면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 사태의 핵심은 정부가 혈액·소변 검사 등 검체검사 보상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기존에 병의원에 일괄 지급되던 '위탁검사관리료(10%)'를 폐지하고 정산 방식을 분리하겠다는 개편안에 있습니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복지부가 개편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검체검사 전면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의료 공백의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는 초..
🚨 디지털 폭력의 단죄: '탈덕수용소' 유튜버,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와 2억 1천만 원 추징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부당 이득을 챙긴 '사이버 렉카' 유튜버 A씨(36)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3부는 1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억 1천만 원과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유지했습니다. A씨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포함한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 데뷔가 무산됐다", "유명인들이 성매매나 성..
사진:연합뉴스 🔥 박성재 前 법무부 장관, 내란 혐의로 2차 영장 청구: 특검, '위법성 인식' 보강해 신병 확보 재도전 '12·3 비상계엄 선포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다시 한번 칼을 빼 들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달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약 한 달 만인 11일, 박 전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법무부 장관이라는 고위 공직자가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내란 범죄'에 가담했다는 초유의 혐의는 이번 특검 수사의 무게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특검팀은 1차 영장 기각 사유였던 박 전 장관의 '위법성 인식 정도'를 보강하는 데 주력했으며, 추가 확보된..
💥 강릉 중앙선 침범 추정 교통사고 비극: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도로 위 안전 불감증의 경종 지난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와 승용차 간의 정면 충돌 사고는 우리 사회에 깊은 슬픔과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 C씨 역시 중상을 입고 생사를 오가고 있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양측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으나, 50대 B씨가 몰던 투싼 승용차가 도로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 약속인 '중앙선'을 침범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의 단 한..